안녕하세요!
프랜시스입니다!
체코 생활은 어떻게든 꾸준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총알 같이 지나가는 생활이 일어나고 있네요.
눈 깜짝하고 나면 하루가 지나가 있고 1주일이 자나가 있고 1달이 자나 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뒤돌아 볼 새도 없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내가 무슨 생활을 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기 위해 오래간만에 블로그를 작성하네요.
1. 몸을 거의 뭐 학대하는 중
어릴떄부터 사마귀가 많았는데 한국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유독 발바닥에 나기 시작했다.
이게 조금만 시기를 놓치면 너무 커져서 시술 하기가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문제는 시술을 해도 발바닥이다 보니 걷기도 힘들고 잘 낫지도 않는다는 거였다.
한 개는 유독 잘 낫지를 않아서 두 번이나 큰 시술을 했는데도 재발을 해버렸고 체코로 넘어오기 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해서 그냥 같이 살아야 할 운명이니 하고 체코로 넘어와 버렸다. 당연하지만 체코에서 치료할 생각은 상상도 안 했다.
문제는 두세 번째 사마귀가 바로 옆에서 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약 2~3센티 옆 자리에서 새로운 사마귀가 자라기 시작했고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것이 보였다. 정말 이 녀석까지 처음에 잡지 않으면 발바닥 자체를 못쓰겠다는 생각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체코직원에게 병원 예약을 알아바 달라고 했고 피부과를 예약할 수 있었다. 예약 후 1 달반 이상을 기다려야 했지만 한국을 가는 것보다는 낫기에 일단 그렇게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더 빠른 예약이 가능했다고 하던데,,, 누구 잘못이려나,,,)
병원을 가니,,, 정말 허름하기 그지없었다. 애초에 병원이 맞나 싶었고 진료실을 들어가니 치료도구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 의사도 상태를 보더니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더니 그냥 자기 진료실로 들어가 버렸다. 결국 치료는 간호사가 하였는데 내가 생각했던 레이저치료가 아닌 냉동치료를 한다고 하였다.
이미 여러 번 검색을 해본 치료방법이라 꽤나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술 자체는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나중에 물집이 생기고 걷는 게 불편하기는 했지만 3~4일이면 일반적인 걸음걸이가 가능했고 큰 고통도 없어서 생각보다 치료는 괜찮았다. 또한 보험처리가 100% 되었기에 비용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혀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던 회사 보험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2주에 한 번씩 방문을 하면 동일한 방법으로 동일한 시술을 해주셨고 3번째 방문에는 작은 두 개는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셨다. 큰 거는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리수밖에 없어서 아마 더 많이 가야 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나름 매번 시술을 할 때마다 작아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꾸준히 갈 이유는 확실한 것 같다. 참고로 총 4~5개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크게는 3.5개 남았다고 보면 될 것 같네.
나름 체코의 의료 체계와 기술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계속 업데이트를 작성해야겠다


1-1 몸을 거의 뭐 학대하는 중
사마귀 시술정도로 끝나면 아픈 건 얘기하지도 않았겠지.
친구들이랑 레이저 게임을 하러 갔다가 아주 혼자 사고를 제대로 치고 말았다. 레이저 총으로 하는 서바이벌 게임을 체험하러 갔는데 옷도 밝고 총에서 불빛도 나왔지만 방이 생각보다 굉장히 어두웠고 모든 벽이 검은색이다 보니 잘 분간이 안되었다. 분명히 직원이 시작 전에 뛰지 말라고 했는데 놀다 보니 흥분해서 잠시 뛰었고,,,,
아주 그냥 혼자 벽에다가 정면충돌을 해버렸다.
나와서 보니 오른 손등에 피부가 나름 찢어져 있었고 놀고 나중에 보니 상처가 꽤 깊었다. 워낙,,, 무식한 놈이라 대충 소독약 바르고 주말을 보냈는데 생각보다 상처가 심해 보여서 불안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안 했었다... ㅎ
월요일에 회사에서 선배님들이 보시고 상처가 꽤 큰 거 같다고 하시니 그제야 불안해서 속독약이며 후시딘이며 뭐 갖다 바를 수 있는 건 다 갖다 발랐고, 하루 이틀 정도 더 지나니 곪기 시작하면서 진물 같은 게 상처를 덮기 시작했다.
이게 잘 되고 있는 건가 아닌 건가 싶었는데 또 3~4일이 지나니 그 고름이 딱지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때쯤에는 아 그래도 뭐 더 안 좋게 되지는 않나 보네라는 아주 무식한 생각을 더 했고, 손목에 아름다운 조커가 생겨났다 (처음 상처부터 진짜 무슨 조커처럼 눈두 개와 스마일이 손등에 박혔고 곧이곧대로 상처가 나버렸다)
3주 정도가 지나고 나니 딱지도 떨어졌고 통증도 거의 없지만 흉터는 너무 확실하게 남아서 어떻게 처를 못할 것 같다. Contractubex라는 흉터젤을 추천받아서 바르고는 있는데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아니 근데 진짜 너무 잘 보이는 곳에 흉터가, 그것도 조커가 만들어져서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네... 이걸 어떻게 처리한담,,,

2. 부활절 여행 준비
4월 초에는 금/월 국경일이기 때문에 여행을 자연스럽게 가게 되었다.
이번엔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매번 열심히 관광지를 돌아다녀 보았으니 이번에는 한국인들도 많이 없고 좀 쉬어 볼 수 있는 곳으로 찾다가 비행기가 저렴하게 나온 이탈리아 Caligari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나름 공항 출발 도착 시간도 좋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결정을 했다.
문제는 거기서 별로 할 것이 없고 4일 내내 혼자일 수도 있다는 건데... 그건 뭐,,, 내 운명이겠거니 하고 가련다.
원래는 바다도 좀 들어가고 물놀이도 좀 하려 했는데, 비행기 예약을 하고 보니 4월 초라도 거기도 그렇게 따듯하지 않아서 밖에서 구경만 하다 올 거 같네 ㅎ 책이라도 챙겨가야겠다.
3. 아버지의 은퇴와 새로운 시작
아버지가 은퇴를 하셨다.
정말 상상만 하던 일이고 절대로 안 올 것 같던 그 시간이 오고 말았다. 옛날에는 아버지가 은퇴하시면 가족이 어떻게 살지 하고 무서운 상상이 들었는데, 이제는 적어도 가족이 먹고 살 정도는 다들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 그 누구도 큰 두려움 없이 아버지의 은퇴를 축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함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4년 차 직장인인 나는 벌써부터 직장생활 힘들어하고 있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다니신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해 보이시는지.... 진짜 말로는 이게 표현이 안 되는 어려움인 것 같다. 아버지는 갓 제대한 말년 병장의 느낌이시려나,,,
아무튼 옆자리에서 축하드리지는 못했지만, 7월에 아버지가 체코로 방문하시기로 하였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새로 부임하신 "큐에스메탈" 전무로서 해외영업을 오시는 것이고, 비공식적인 업무로는 아들시찰을 나오시는 것이니 7월 자동차 업계 셧다운 전에 생활 좀 같이 하다가 아마 한국을 같이 들어갈 것 같다. (나는 2주 후에 다시 돌아오는 일정으로)
오늘의 블로그를 작성한 이유는,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그 이유 한 가지였다.
진짜다. 체코 온 이후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수가 없다. 무슨 브레이크 고장 난 로켓처럼 (원래 없나 로켓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왜 어르신들이 시간 빠르다고 하는지 몸소 느끼고 있다. 내가 이걸 왜 지금,,, 이 나이에,,,
아무튼 정말 하루하루를 좀 더 소중하게 값지게 써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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